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조선업 희망센터’가 울산, 창원, 목포에 이어 거제에도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거제시는 25일 경남 거제시 서문로 5길 6(KB국민은행 3층)에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에 따라 조선업 희망센터는 7월28일 울산을 시작으로, 29일 경남 창원, 이달 1일 전남 목포에 이어 이번에는 거제에 네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에는 고용부(통영지청), 거제시를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기업은행 등 16개 기관의 직원 46여명이 상주하며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우선 조선업종의 실직(예정)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조선 ‘상담ㆍ진단 → 직업능력개발 → 취업알선’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에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과 복지서비스, 서민 금융상담 및 전직지원 서비스(3~6개월)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희망자에 한해 귀농귀촌, 귀어귀촌 상담과 컨설팅 등의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협력업체와 기자재업체 등에는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비도록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상담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 등의 기관을 통해 협력업체, 기자재업체 및 지역 소상공인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을 위한 자금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