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4일 “유망 소비재에 대해 연구개발(R&D)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디자인, 금융, 인력양성 등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소비재 수출 유망기업 대표들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정부는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 소비재의 프리미엄급 품질 확보 등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식료품, 패션ㆍ의류 등의 수출기업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가발, 봉제, 신발 등 경공업 제품 수출로 무역입국의 기초를 마련한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화장품, 의약품 등 소비재가 다시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제품의 품질, 브랜드, 신뢰성 등 ‘가치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소비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한류상품 박람회 개최, 한류기획사와 중소기업간 상시 협업시스템 구축 등 한류와 연계해 소비재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역직구를 우리 소비재 수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과 중국 현지 보세창고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며 “한국산 수출품임을 증명하는 역직구 통관인증제와 반품지원 센터 구축 등을 통해 해외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불만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