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본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점차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IT기술이 집약된 통합 시장감시시스템과 회원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시장감시 포탈을 대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 적용으로 과거 통계분석 위주의 적출방식에서 행위 예측적 시장감시로의 전환, 시장감시 패러다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거래내역 등 기존의 수치분석 위주에서 벗어나 인터넷 게시물‧공시‧뉴스 등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함으로써, 적출 및 분석 처리시간을 최소 2일에서 약 1시간으로 대폭 단축 가능하다.
시스템 성능은 2.8배(초당 150만 건 처리→414만 건 처리) 향상되고, 불공정거래의 실시간 적출과 거래내역의 분석 처리속도도 2.1배(초당 3414만건→7190만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다음 달 중 사업 공고를 거쳐 11월 초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이후 18개월간 구축을 진행해 2018년 4월 말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