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태권도 오혜리, 67㎏급 결승 진출…銀 확보

입력 2016-08-20 0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태권도 여자 67㎏급 5회 연속 메달 확정

▲사진설명=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오혜리가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설명=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오혜리가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연합뉴스)

오혜리(28·춘천시청)가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힘겹게 꺾었다.

1라운드에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간 오혜리는 2라운드 종료 33초 전 몸통 받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는 17초 만에 왼발로 상대 머리를 찍어내려 석 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오혜리는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은 목에 걸게 됐다.

이 체급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6위 오혜리는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회 마지막 한 판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다.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여자 67㎏급에서 한국은 5회 연속 메달을 확정했다.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메달 3, 동메달 1개를 땄다.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챔피언인 오혜리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았다.

첫 경기에서 멜리사 파뇨타(캐나다)를 9-3으로 가볍게 제친 오혜리는 8강에서 지난해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67㎏급 우승자인 좡자자를 맞아 3라운드 6초를 남기고 21-9, 점수 차 승(2라운드 종료 후부터 12점 차 이상)으로 제압하며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8강전에서 공격 득점 19점 중 석 점짜리 머리 공격만 6차례나 성공하며 18점을 올렸다. 화끈한 경기를 주도한 오혜리는 약 45분 만에 코트에 다시 섰지만,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는 경기 후 “힘들지는 않았지만 1라운드에 움직임이 덜해서 그랬는지 자꾸 상대에게 플레이가 읽히는 것 같았다”면서 “2라운드부터는 힘을 빼고 가볍게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346,000
    • +8.57%
    • 이더리움
    • 4,621,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3.12%
    • 리플
    • 854
    • +4.66%
    • 솔라나
    • 304,500
    • +4.17%
    • 에이다
    • 836
    • +2.45%
    • 이오스
    • 785
    • -1.63%
    • 트론
    • 234
    • +3.54%
    • 스텔라루멘
    • 155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4.87%
    • 체인링크
    • 20,120
    • +1.56%
    • 샌드박스
    • 412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