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특위, 옥시 영국본사 조사계획 물거품…“옥시 협조 안 해”

입력 2016-08-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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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 코리아) 영국 본사 방문 계획이 무산됐다.

특위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인 옥시 본사가 대한민국의 피해를 외면하고 모든 조사를 비공개로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특위는 22∼26일 3박5일간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라케시 카푸어 옥시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도 확정한 상태였다.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카푸어 회장이 조사과정은 물론 한국 의원들의 모두발언조차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며 “아마 회장이 TV에 등장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이것이 영국 정부의 입장이라면 매우 유감이고 온당치 않은 일”이라며 “거꾸로 한국 기업 때문에 영국에서 수천 명이 다치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면 영국 정부와 의회는 어떻게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영국에 간다면 옥시 측에서 책임 있는 사람 누구를 보낼지도 ‘깜깜이’고 성의 있는 협조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오는 10월4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있으므로 옥시 측에 책임자를 한국으로 보내라고 요청하겠다. 청문회에서는 본사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사과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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