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 조동원 홍보비리 수사 아무 소식도 안 들려”

입력 2016-08-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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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7일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위원장의 홍보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진상이 밝혀지기는커녕 한 점의 의혹마저도 다 묻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지 한 달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 기준이 법과 원칙보다는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야당에겐 엄격하게 여당에겐 관대한 기준으로 수사한다고 느껴지는 것은 비단 이번 사건만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 우병우 수석 등 고위 검찰의 권력형 비리로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면서 “검찰은 조직내부의 부조리에 대해 반성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4.13 총선에서 업체로부터 인터넷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 제공 받은 혐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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