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자소서 쓰기 어렵다 어려워" 대필의 유혹

입력 2016-08-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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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자소서 쓰기 어렵다 어려워" 대필의 유혹

현대차 8월 30일~9월 9일
삼성·SK·LG 등은 9월 초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하반기 기업공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탈스펙’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합격 당락을 가르는 가장 주요한 요소로 ‘자기소개서’가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항목과 어려운 문항으로 구성된 자기소개서
기업 측
“허수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자기소개서 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다 보니…
‘자기소개서 대필을 받아보고 싶다’ 51%
(출처 : 사람인)

이런 구직자 심리를 반영한 ‘자기소개서 대필’ 업체가 많은데요.
가격은 한 페이지당 6만~10만원대

자소서 문항, 도대체 얼마나 까다로운 걸까요?

공기업 채용 문항 중
“공공기관에서 청렴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본인의 생활신조와 직업관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어떤 계기를 통하여 그러한 생활신조와 직업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본인이 입사 후 주어진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말씀해 주십시오”

금용공기업 채용 문항 중
“본인의 장점을 전문성, 리더십, 성실성, 팀워크, 창의력 중 찾아보고, 이를 공사업무 수행 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기술하시오”
공사업무 중 본인이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업무 1가지를 선정하고, 그 이유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자기계발 계획을 기술하시오”

금융업체 문항 중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사례를 기술해 주세요”
“일하고 싶은 직장과 곁에 있는 가족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서와 이유를 기술해 주세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어떠할지 각각 기술하고,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이렇게 까다롭다 보니 대필업체에 문의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문제는 대필 자소서가 반드시 합격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구직자 사이트 관계자
“비슷한 경험을 대필 작가가 지원서에 맞게 쓰다보면 글이 비슷해질 수밖에 없어 인사팀에서 걸러지기 쉽다”
“기업은 자소서를 얼마나 잘 썼는지 보려는 게 아니라 지원자가 회사에 부합하는 인재인가를 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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