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케이스 및 생체인식 모듈 제조업체 삼우엠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5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115% 증가했다.
생체인식 모듈 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반도체 가공 및 모듈 패키징 전문 회사인 시티패키지 흡수 합병 절차도 마무리 되면서 이번 분기 수익선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액 중 생체인식 모듈 사업 비중이 25%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사출사업에 특화된 중국법인을 제외하고, 국내법인 기준으로만 따지면 약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크루셜텍 BTP 양산 물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매출 비중 증가 및 이익률 상승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 전망했다.
국내 대표 스마트 케이스 사출전문 기업인 삼우엠스는 매출원 다변화를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생체인식모듈 패키징 및 베젤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회사인 크루셜텍의 BTP(지문인식모듈) 제조 공정 일부를 담당하며 다소 위축되어 있는 사출 시장 환경 속에도 견조한 경영실적을 유지 중이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메인 비즈니스인 스마트폰 사출 사업 역량 강화와 최대 고객사 대응력 향상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면서도 생체인식 모듈 사업 및 신규로 준비 중인 논-모바일(non-mobile) 사출 사업 등을 통해 회사의 수익구조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