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 급등한 3125.20으로 마감했다.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차이넥스트, ChiNext)지수가 3% 이상 급등했다. 상하이지수는 7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8일째 올랐다.
홍콩이코노믹저널은 이날 “선강퉁 시행일자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것”이라며 “선전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소형주도 선강퉁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덩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증감회는 선강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적절한 시기에 이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련주는 지난주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그룹이 1위 완커 지분 5%를 인수했다고 밝힌 이후 인수ㆍ합병(M&A) 기대로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완커 주가는 이날도 10%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