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5(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480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3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페덱스 랭킹을 154위에서 125위로 끌어올렸다. PGA투어는 페덱스 랭킹 125위 이내 선수에게 이듬해 투어 카드를 준다. 페덱스 랭킹은 18일부터 윈덤 챔피언십을 마치면 최종 확정된다.
페덱스 순위 154위까지 밀렸던 김민휘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살린 셈이다.
전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냈던 김민휘는 이날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휘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29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적중률 83.33%,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788을 기록했다.
강성훈(29)도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페덱스 랭킹을 130위에서 123위로 상승했다.
이동환(28·CJ대한통운)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70위에 그쳤다. 페덱스 랭킹 199위다.
우승은 라이언 무어(미국)에게 돌아갔다. 무어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벤 마틴(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약 9억5500만원). 2년만에 정상에 오른 무어는 PGA 투어 통산 5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