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1조원 베팅한 박현주 회장 “싱가포르보다 개발조건 좋아”

입력 2016-08-12 17:37 수정 2016-08-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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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싱가포르보다 관광개발 조건이 좋다.”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2박3일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해 이번 투자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여수의 한 호텔에 머물며 2박 3일 일정으로 투자여건을 탐색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여수시청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여수가 싱가포르보다 관광 개발에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며 “’국내에 여수가 있는데 동남아로 왜 가느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여수가 예전과 다르게 활기가 넘치고 다이내믹하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서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 같은 인상이 들었다”며 “미래에셋에 투자하는 서울의 귀빈(VIP)들이 여수에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명품으로 만들어야 이들이 투자할 것이므로 그래서 최고로 만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투자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미래에셋과 영국계 투자회사 캐슬파인스(Castlepines)가 7대3으로 출자하는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골프장, 콘도 등 시설과 용지를 총 3423억 원에 일괄 매입한 뒤 앞으로 5년간 7500억 원을 투자해 호텔과 빌라 요트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를 갖춘 복합 리조트를 건설한는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지역 관광ㆍ레저 부문에선 역대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협상을 통해 이달 안에 외국인투자기업을 설립하고 연말까지 전라남도와 본 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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