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장혜진, 금메달 쏜 비법 "한발만 생각했다…4등 꼬리표 떼 후련"

입력 2016-08-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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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신화사/뉴시스)
▲장혜진. (신화사/뉴시스)

양궁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29ㆍLH)이 “4등 꼬리표를 떼어내서 후련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과 맞붙어 세트스코어 6-2(27-26 26-28 27-26 29-27)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장해진은 올림픽 대표 후보 선수 4명에 포함됐으나 막판에 탈락했다. 그러나 4년 만에 금메달리스트가 된 장혜진은 시상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시상식에 서니 선발전에서 힘들었던 과정이 생각났다. 애국가를 들으니 울컥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지난해 리우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때도 4등으로 출전 선수들과 동행했지만 시합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당시 연습장에서 조용히 도둑훈련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 몰래 훈련하면서 다짐했다. 꼭 돌아와서 저렇게 사선에서 활을 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리우 올림픽) 결승전 사선에 섰을 때는 정말 꿈만 같았다”고 털어놨다.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장혜진은 “결승전이라는 생각보다 한발, 한발만 생각하고 임했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바람이 불 때 실수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사선에서는 내가 해야 할 것만 자신 있게 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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