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광물펀드인 니켈펀드가 오는 10월 초 출시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이하 KORES)는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 투자하는 제1호 광물펀드 운용·판매회사로 하나UBS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지난 9일 최종 선정하고 금융감독위원회 등록을 거쳐 10월 초에 기관·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컨소시엄에는 하나UBS자산운용(자산운용사), 굿모닝 신한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이상 판매회사) 등이다.
KORES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광물펀드의 모집액은 2600억원 내외의 규모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형태이며, 펀드 유형은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공모형)이고 존속기간은 11년 만기이지만 9년 5개월 이후에는 조기상환이 가능한 구조다.
펀드에 수익이 지급되는 기간은 암바토비 사업의 생산개시 시점으로부터 7년간이며 유전펀드 수준의 세제혜택과 위험보장책이 주어진다.
광물펀드의 기대수익은 지난해 출시된 유전펀드 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전망하고 있지만 정해진 공모기간에만 투자를 받고 중도환매가 금지되는 폐쇄형 펀드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한편 암바토비 니켈광은 KORES를 주축으로 지난해 11월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등 국내 4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27.5%의 지분을 갖고 참여중이다.
매장량은 1억2500만톤으로 세계 4대 메이저 광산 중 하나로 현재는 개발단계이며 개발이 끝나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향후 27년간 연간 6만톤의 니켈이 생산되며 한국 컨소시엄이 5년간 11억 달러를 투자하는 우리나라 해외광물자원개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생산량의 50%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우리나라가 소유하는 계약조건에 따라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3만톤을 자주개발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니켈 자주개발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