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진행된 업무협약식 사진. 앞 줄 가운데 왼쪽이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 오른쪽이 전태준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상임이사다.
(국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지난 5일 재단법인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 뼈, 연골, 인대, 피부, 혈관 등의 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인체 장기기증에 비해 그 범위나 방법이 다양하지만 국내에선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다. 실제로 국내 인체조직기증자 수는 인구 백만 명 당 4.5명으로 미국(100.7명)이나 스페인(15.1명)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생명나눔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내 잠재 조직기증자 발굴 및 기증의뢰 시스템 구축 ▲인체조직기증활성화 위원회 운영 ▲인체조직 기증 시, 이송 없이 원내에서 신속한 조직 채취 ▲인체조직의 공동 채취 등의 다양한 업무를 이행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 김준식 병원장은 “국내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 의료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국제성모병원도 동참해 국내 생명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