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2일 "지난 10일 오후 수원 KBS 제작센터에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고교생 8명이 참가한 '한중 장학퀴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ㆍ중전은 양국간 인재들이 실력을 겨룸과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SK 브랜드 관리실 권오용 전무는 "그동안 SK그룹은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믿음으로 인재경영을 실천했다"며 "이번 행사도 이같은 취지로 기획됐고 앞으로 한ㆍ중, 한ㆍ일 국가 대항전을 확대해 '한ㆍ중ㆍ일 3개국 장학퀴즈' 등 장학퀴즈의 국가간 대항전을 다양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학퀴즈는 선대 회장인 故 최종현 회장의 인재경영이 반영된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SK가 1973년 단독 후원을 시작한 이래 34년째 방송되고 있다.
SK그룹은 "단순히 인재를 중히 여기는 경영이념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공익성의 순수한 발로에서 조건 없이 이 프로그램의 단독 후원을 맡았다"며 "이렇게 맺어진 SK와 장학퀴즈의 인연은 그 후 방송국과 스폰서의 가장 모범적인 협력관계의 모델로 정착, 34년째 그 인연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K그룹은 '인재경영'이라는 고유한 기업문화를 중국 현지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북경TV를 통해 매주 주말 고정 프로그램인 'SK 장웬방'을 방영하고 있다.
한편 이 날 한ㆍ중 장학퀴즈에는 ▲클린팀(진호성ㆍ오현우 군) ▲타짜팀(남상원ㆍ임경환 군ㆍ이상 춘천고) 등 한국팀 2개팀과 ▲팬다팀(판잰난ㆍ따이천 군ㆍ이상 북경 제4중학) ▲스파클팀(장즈룽ㆍ추이츄펑ㆍ이상 보정 제17중학) 등 4개팀이 참여,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클린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