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사업의 구조적 성장기를 향후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3조6096억원, 영업이익은 9.8% 상승한 210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기대했던 대로 식품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가공식품은 핵심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의 순조로운 확대, 글로벌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약 1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지연시켜왔던 바이오 부문은 매출액이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며 “다만 라이신 부문이 2분기 말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물자원 부문도 해외 확장에 힘입어 22%의 매출성장과 59%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부문 이익 비중 확대가 기업가치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 창출력이 가장 뛰어난 핵심 제품군에서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경쟁사의 카피가 쉽지 않은 신제품 출시 지속, 해외 사업 비중의 확대 등에 따라 양적 질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