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금·은·동 1개씩 추가… 종합 순위 4위 순항

입력 2016-08-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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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캡처)
(출처=네이버 캡처)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개막 후 이틀째인 8일(한국시간) 금·은·동메달 각각 1개씩을 추가로 획득하며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했다.

8일 오전 7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4위다.

호주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가 금 2, 은 3, 동 1로 2위다. 3위는 금 2, 은 2, 동 3의 중국이고 헝가리가 금메달 2개로 한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추가 금메달은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에서 나왔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러시아를 5-1(58-49 55-51 51-51)로 물리쳤다.

장혜진(LH)과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올림픽 역사 상 처음으로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금메달 4개를 휩쓸게 된다.

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4강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으며 금메달 꿈을 키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수확했다.

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합계 199㎏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리야쥔(중국)이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윤진희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윤진희는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윤진희는 이번 대회에 남편 원정식(고양시청)과 함께 출전했다. 원정식은 9일 역도 69㎏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전반을 1대 1로 마쳤다.

후반 10분 독일의 다비 젤케에게 역전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에 석현준(FC포르투)이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전반 첫 골을 기록한 세르쥬가 동점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피지와 1차전을 8대 0으로 대승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날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날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했으나 예선 6조에서 1분 48초 06으로 출전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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