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페이지)
‘왼발의 테크니션’ 염기훈(33‧수원 삼성)이 한 경기에서 도움 3개를 하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염기훈이 K리그 클래식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장에 반열에 들어선 염기훈은 지난달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움 3개를 기록해 팀의 5대3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염기훈의 기록한 도움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프로축구 역사상 39번째다. 2013년 K리그가 K리그 클래식으로 바뀐 이후는 4번째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의 베스트11도 공개됐다. 수문장은 양형모가 뽑혔고, 수비수는 김치우, 오스마르(이하 FC서울), 김형일(전북 현대), 요니치(인천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염기훈과 함께 이재성(전북 현대), 김도혁(인천 유나이티드), 이상호(수원 삼성)이 한 자리씩 차지했고, 최전방 공격수 두 명은 외국인 공격수인 데얀(FC서울)과 자일(전남 드래곤스)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