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1% 상승한 2971.28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증시는 중반만 하더라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며 중소형주로 구성된 선전증시 ‘창업판(차이넥스트)’지수가 오르면서 전체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부진에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한 것이 차이넥스트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외국인들이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차이넥스트에 투자할 수 있는 ‘CSOP SZSE 차이넥스트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최근 수일간 ETF의 순자산 가치 대비 2.44%의 거래 프리미엄이 붙었다.
그동안 중국증시는 당국의 규제강화 움직임에 부진했다.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16% 하락했다. 이는 전 세계 증시 벤치마크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 중 하나다.
홍콩증시는 이날 태풍 ‘니다’ 상륙으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