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상장 1호’로 꼽혀온 교보생명의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대우인터는 장이 개시되자마자 급반등해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 보다 5.21%(2250원) 오른 4만545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교보생명은 이사회에서 3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총 발행주식은 200만주, 신주 발행가는 18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다.
교보생명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상장 전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이 증자를 완료하면 지급여력비율이 192.3%에서 220% 수준으로 높아진다. 한마디로 교보생명의 이번 증자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단계인 셈이다.
생보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증자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이르면 연내 상장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인터는 생보사 상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된다. 교보생명 지분 24.00%(444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평가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