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경북 성주 지역민과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주민들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민·관·군·정 사드안전협의체 구성과 관련, “전자파 유해검증 등에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 측에서는 총리실과 국방부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도 협의체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성산 포대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사일 레이더가 운영돼왔지만,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에서 전자파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주민의 두려움과 걱정은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개와 검증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