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 갑을메탈이 상반기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갑을메탈은 올 상반기 매출 1753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903%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종속회사였던 코스모링크의 지분 매각으로 인해 상반기 매출은 26%감소했다.
회사 측은 “원가절감과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추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흑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용 모타, 코어를 주로 생산하는 갑을메탈 전장사업부는 계열사인 갑을오토텍, 동양철관과 함께 지난 5월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하는 등 이란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갑을상사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갑을오토텍, 동국실업 등 자동차부품 관련 계열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란을 포함한 중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M&A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인도시장의 전장품 회사를 인수하기위해 입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한상 갑을메탈 대표이사는 “전장사업부는 올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사업 관련 제품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갑을오토텍, 동국실업, 코스모링크, 갑을알로이 등 그룹내 자동차부품 및 소재ㆍ산업재 관련 계열사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며 “내실경영을 강화하면서 올해 분기별 흑자달성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