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이 투자한 로킷의 바이오 3D 프린터가 국내외 학회 및 전시회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로킷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웨덴 웁살라에서 진행된 ‘유럽조직공학재생의학회(TERMIS EU 2016)’에 국내 유일 3D 프린터 기업으로 참가해 바이오 3D 프린터 인비보(INVIVO)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저명한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석학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각국의 석학들이 조직 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비보에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 주문과 호평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앞서 로킷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3D 프린팅 관련 유럽 최대 전시회인 ‘Additive Manufacturing EU 2016’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5대 신제품’에 인비보가 선정돼 유럽인의 관심을 확인했다.
바이오 3D 프린터 인비보는 바이오잉크를 층층이 쌓는 3D 프린팅 기법으로 스캐폴드(Scaffold)와 피부 등 세포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 이 3차원 구조체에서 성장한 세포는 조직이 돼 환자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실행할 수 있다. 또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자가세포로 이식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이 없는 맞춤형 이식 연구가 가능하다.
인비보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필라멘트 압출 방식의 익스트루더(Extruder), 액체 디스펜서(Dispenser), PLGA, PCL, PLLA, Alginate, 콜라겐 등 조직 공학 연구에서 많이 쓰이는 대부분의 재료를 출력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며 “학회 등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킷은 3D 프린팅을 통해 환자 직접 도포용 인공피부를 맞춤 제조하는 정부과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하에 한국기계연구원, 서울대병원,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피부 제조를 위한 3D 프린터도 곧 출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