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 평균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화요일인 26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된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올라간다. 전북 내륙 일부지역은 곳에 따라 35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가 불안정해 경상남북도와 서해 5도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온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튿날인 수요일(2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를 식힐 장맛비가 예고됐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서울, 경기북부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아침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도, 오후에는 충청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그러나 구름이 많고 습한 더위가 계속된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장맛비는 28일 새벽 서울, 경기북부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27∼28일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이 기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