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업체, 한국산 합성고무 반덤핑 제소… LG화학ㆍ금호석화 “큰 영향 없어”

입력 2016-07-25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산 합성고무 제품이 미국서 반덤핑 제소를 당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라이언 엘라스토머, 이스트 웨스트 코폴리머 등 미국 화학업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상무부(DOC)에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산 유화중합 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ESBR)와 관련한 반덤핑 제소를 했다.

ESBR은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타이어, 호스 등의 재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억3790만달러(한화 1570억원)의 ESBR을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화학업체는 이번 제소장에서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등 국내 11개 업체를 언급하며 “한국업체의 덤핑 수출로 피해를 봤다며 이들 업체들에게 22.4~44.2%의 비교적 높은 덤핑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미국 쪽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도 “ESBR의 미국 수출물량은 너무 미미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업체들이 소를 제기함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20일 이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발표한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ITC는 제소 후 45일 이내에 산업피해 관련 예비판정을 내릴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0,000
    • -0.34%
    • 이더리움
    • 3,452,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53,400
    • +0.11%
    • 리플
    • 792
    • +1.41%
    • 솔라나
    • 193,900
    • -1.37%
    • 에이다
    • 470
    • -0.21%
    • 이오스
    • 687
    • -0.58%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50
    • -1.08%
    • 체인링크
    • 15,010
    • -0.86%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