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독자들은 어느 국가의 여행 관련 서적을 가장 많이 선택했을까.
정답은 바로 ‘일본’이다. 일본여행 관련 도서는 교보문고와 예스24의 7월 여행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에 각각 8종과 5종 이름을 올렸다.
가장 관심을 받았던 여행 지역은 ‘오사카’다. ‘클로즈업 오사카’(유재우·손미경 공저)는 두 서점 모두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교토’(홍유진 저), ‘저스트고 오사카: 교토·고베·나라’(원경혜·박미희 공저), ‘ENJOY 오사카’(세계여행정보센터) 등이 눈에 띄었다. 또 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 여행 서적도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유럽지역 관련 도서는 각각 4종씩 베스트셀러에 합류했다. 특히 여행 가이드북이 아닌 여행기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 2’는 교보문고 여행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밀리언셀러 작가 빌 브라이슨이 7년 만에 선보인 이 책은 영국 여행을 준비하는 독자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저스트고 유럽’(최철호 저), ‘이탈리아 데이’(윤도영 저), ‘이지 유럽 2016’ 역시 독자를 유럽으로 안내한 책들이다.
‘다낭·나트랑 셀프 트래블’(이은영·한동철 공저)를 비롯해 ‘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박상미 외 2인), ‘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이진경·김경현 공저), ‘디스 이즈 타이완’(신서희 저)도 높은 인기를 얻어, 동남아를 여행지로 선택한 독자의 수도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의 자존심을 지켰다. ‘요즘 제주’(염관식·옥미혜 공저)가 국내 여행 관련 도서 중 유일하게 예스24 여행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일리시 가이드북을 표방하는 ‘요즘 제주’는 숙소 선택 팁과 동향, 독특한 맛집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태원준 저), ‘디스 이즈 하와이’(양인선 저), ‘ENJOY 괌’(민보영 저)이 주간 여행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