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기안84, 웹툰 담당자 반대 무릅쓰고 출연 결정…예능 야망 표출?

입력 2016-07-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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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출처=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웹툰 작가 기안84가 웹툰 담당자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궁금증이 모아진다.

2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정진운, 조현아, 기안84, 박태준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기안84는 "요즘 만화가 좀 자신이 없어졌다"며 방송에 나올 때마다 조회수가 올라간다며 예능에 출연하는 솔직한 이유를 털어놨다.

기안84는 웹툰 연재가 늦어질까봐 자신의 예능 출연을 반대하는 웹툰 담당자에게 "'라디오스타'에서 섭외 들어와도 안 나가겠다"라고 선언한 날 저녁에 '라디오스타'에서 섭외 전화가 와서 "여기까지만 하자"고 말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라디오스타'가 마지막이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면 계속 나올 의향이 있죠"라며 예능 야망을 표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웹툰계의 탁재훈 기안84는 매주 마감시간을 어겨서 악플만 20만 개를 받아 악플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고등학교 3년 내내 지각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제일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군대 휴가 후 복귀에 지각한 사연을 공개했다.

기안84는 "내무반 문을 열었는데 제 위 고참들이 다 머리를 박고 있는 거예요"라며 당시에는 탈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에 웃음을 자아낸 그의 차원이 다른 지각 얘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미술학원 강사 출신인 기안84는 녹화장에서 즉석으로 김구라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의 그림을 본 정진운이 "그림에서 목소리가 보여"라고 감탄했다는 후문이어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김구라 초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안84의 솔직 토크는 20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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