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ㆍLA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4로 끌려가던 5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A.J 그리핀의 초구 시속 87마일(약 140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를 직격하는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20경기, 34번째 타수 만에 기록한 첫 홈런이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앞서 3회말 첫 타석에서는 그리핀의 시속 89마일(약 143km) 포심 패스트볼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4월 5일 미국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타격 부진으로 5월 방출 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타율 0.329, 4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한편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는 허리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는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주의 차원에서 하루 더 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