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납북자 142명이 추가 인정돼 공식 납북자 수가 4782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2차 6ㆍ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ㆍ도지사가 위원장을 맡은 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와 통일부 차관이 위원장인 소위원회 심의를 거친195명을 심사해 142명을 납북자로 인정했다. 43명은 ‘납북확인 판단불능’으로 결정을 내렸고.10명은 납북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납북자로 추가된 이들 중에는 1950년 7~8월경 납북된 이상기 당시 부통령 비서실장과 김을윤 국방부 산하 한국문화연구소 부소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12월 위원회 출범 이후 작년 12월까지 신고된 납북사건 5505건에 대한 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총 4782명이 6ㆍ25전쟁 납북자로 공식 결정됐다.
황교안 총리는 “납북자 문제는 분단의 가장 큰 아픔중 하나”라며 “납북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보고서 편찬과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