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국내는 물론 유럽, 아시아, 미국, 일본 각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디 오픈’ 출전 자격을 얻은 대한민국 골프 에이스들이다.
세계골프랭킹 31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안병훈과 최근 시즌 첫 톱P10에 진입하며 제 기량을 회복 중인 노승열을 향한 응원의 열기가 뜨겁다. ‘절친’인 두 사람이 디 오픈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두 번(2010년, 2015년)이나 오른 김경태는 디 오픈 무대가 올해로 다섯 번째다. 그는 자신의 역대 디 오픈 최고 성적인 공동 48위를 깨는 것이 목표다.
‘노마드 전사’ 왕정훈은 유러피언투어에서 시즌 2승, 유러피언투어 시즌 1승의 이수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챔피언 이상희는 이번에 디 오픈 데뷔전을 치른다.
디 오픈이 스코틀랜드 트룬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9번째다.
그 동안 1962년 아놀드 파머를 시작으로 톰 웨이스코프 (1973년), 톰 왓슨 (1982년), 마크 캘커베키아 (1989년), 저스틴 레오나드 (1997년), 토드 해밀턴 (2004년) 등이 트룬 공략에 성공하며 6회 연속 미국 선수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역시 트룬 정복을 노리는 미국 선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디펜딩 챔피언인 잭 존슨을 포함해 올 시즌 US 오픈 챔프 더스틴 존슨, 디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3연승 도전이 무산된 조던 스피스(3위), ‘골프아이돌’ 리키 파울러(7위), ‘왼손 황제’ 필 미클슨(2013년 우승)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를 빛내기 위해 세계 랭킹 톱10 전원이 모였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2014년 우승으로 세계 정상 탈환에 성공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일일랜드·현재 4위), ‘스웨덴의 자존심’ 헨릭 스텐손(6위), ‘필드의 신사’ 애덤 스콧(8위),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9위), ‘어메이징 그레이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10위) 등 출전해 우승타이틀을 놓고 샷 전쟁을 벌인다.
골프전문채널 JTBC골프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4일간 40시간 이상 생중계할 예정이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JTBCㅔ서도 생중계한다.
대회명 : 제 145회 디 오픈 챔피언십
대회 기간 : 14일(목) ~ 17일(일) 4일간 (한국시간 기준)
개최지 :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 클럽 (파71. 7064야드)
총상금 : 650만 파운드 (한화 약 97억 원)
우승상금 : 117만 5천 파운드 (한화 약 17억 5000만 원)
디펜딩 챔피언 : 잭 존슨(미국)
출전 : 한국 선수 - 안병훈(25.CJ),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왕정훈(21), 이수민(23.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 이상희(24) 등
외국 선수 -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잭 존슨,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대니 윌렛(잉글랜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
▲중계 일정=JTBC GOLF 모든 라운드 생중계(40시간 30분)
1라운드 : 14일(목) 오후 2시 30분 ~ 15일(금) 새벽 4시
2라운드 : 15일(금) 오후 2시 30분 ~ 16일(토) 새벽 4시
3라운드 : 16일(토) 오후 6시 ~ 17일(일) 새벽 3시 30분
마지막 라운드 : 17일(일) 오후 5시 ~ 18일(월) 새벽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