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 아주대와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 약제 공동 개발

입력 2016-07-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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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널티가 아주대학교와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상호 협약을 체결하며 제약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맥널티는 지난 11일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 계약을 통해 한국맥널티 제약사업부와 아주대 약대는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 약제인 항히스타민제 개량신약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임상 시험을 진행해 효과가 입증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해당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에 우리 몸을 서서히 노출시켜 더 이상 항원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면역 치료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된다. 이미 국내의 항히스타민제는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당 제품은 한국맥널티의 새로운 매출 증대 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맥널티 제약사업부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치료제’를 개발해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에 나설 전략이다.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다양한 개량신약 제품들을 출시하고 한국맥널티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향후 제약 산업의 트렌드는 실제 소비자의 편의를 생각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라며 “단순히 제형 변화와 복용 횟수를 줄이는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약효와 순응도를 동시에 갖춘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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