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12일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을 벌인다.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에어컨 온도 26℃로 설정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가정에 미니태양광 설치하기 △카쉐어링 활용하기 등 올해 여름철 4대 절전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8월말까지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 이벤트도 추진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순환정전 이후 하절기와 동절기 연 2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7~8월간 1600회 이상의 절전캠페인을 통해 전국 17개 시ㆍ도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하절기 절전 요령을 전파했다. 올해에는 신기후체제에 대비해 각 가정이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서도 참가자들은 청계광장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물병, 부채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올해 여름철 4대 절전요령을 전파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가정, 상가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10% 절감되면 연 9백만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