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스맥, 중국에 11억 규모 의료용 로봇치료대 최초 공급…본격 중국 수출 기반 마련

입력 2016-07-11 13:51 수정 2016-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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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7-11 13:4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스맥이 중국에 의료용 로봇치료대를 최초 공급한다.

11일 스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 응용물리연구소와 11억원 규모의 의료용 로봇치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59년에 설립된 중국 상하이의 중국과학원상해응용물리연구소(이하 SINAP)는 입자가속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핵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중국의 권위있는 핵 전문 연구 기관이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스맥으로부터 의료용 로봇치료대를 공급받아 오는 2017년에 양성자를 이용한 치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맥은 해당 장비를 오는 2017년 상반기에 SINAP에 공급하게 된다. 현지 테스트를 완료한 후 2018년부터 스맥의 로봇치료대가 실제 치료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성자 및 중입자를 이용한 치료시스템은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손상부위가 적고 치료효과가 탁월해 해외 선진국에서도 해당 시설을 확대하는 추세다. 양성자치료시스템은 국내에도 이미 도입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타 사립병원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중입자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이 치료센터에 스맥의 의료용 로봇치료대를 활용해 중입자 치료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스맥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중입자치료센터에 장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부 산하 한국원자력의학원 중입자임상연구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와 약 5년간 의료용 로봇치료대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해당 기술은 지난 해 말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됐으며 이에 따라 이번 중국 SINAP 입찰에도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맥은 SINAP에 대한 추가 공급 및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중국 타 기관에 추가 공급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는 암치료에 대한 임상적효과가 입증돼 세계적으로 점차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다. 이 시스템에 적용되는 로봇치료대는 부가가치가 높아 이번 중국과의 계약이 로봇치료대의 타 국가 수출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원종범 스맥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개발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로봇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첨단분야 로봇의 해외 수출사례로 중국 전역에 스맥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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