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견조한 실적 예상…목표주가 상향 – 유안타증권

입력 2016-07-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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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1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기대감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5만4000 원에서 6만3000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디펜스(두산SDT) 인수 완료에 따라 연결기준 한화테크윈의 자산은 4조 원에서 4조5000억 원으로 증가하고 매출액은 2017년 기준 2조9000억 원에서 3조7000억 원까지 상승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한화테크윈의 방위산업 매출액은 2조8000억 원으로 상승하게 돼 매출액 기준으로 KAI(한국항공우주), 넥스원을 모두 넘어서는 국내 최대업체가 됐다.

한화테크윈 자체의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이70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디펜스 포함시 매출액은 7686억 원, 영업이익은 372억 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의 고정비 감축 노력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위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엔진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언론을 통해 4000억원 규모의 K-9자주포 인도 수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인도 정부로부터 자주포 도입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계약은 실현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성장기대감 회에도 2분기 실적호조, 9월 K-9 해외수주 가능성 등 단기적인 모멘텀도 겸비하고 있어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테크윈이 3분기 중 한화탈레스 지분매입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한화테크윈이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행사해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라며 “4000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도 문제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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