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가 상반된 표정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5부에서 열린 A씨가 제기한 16억 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에 참석했다.
많은 언론 관심 속에 시작된 재판은 오후 3시 10분께 1차 휴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재판이 길어질 것 같다. 아무리 빨라도 오후 8시가 넘어야 신문이 종료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중은 짧은 스포츠 헤어스타일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사뭇 긴장한 표정으로 법정으로 들어섰다. A씨는 그간 마음고생을 드러낸 듯 약간 야윈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표정에는 옅은 미소를 유지해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A씨는 2015년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유산과 폭력 등에 대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16억 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