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 출시에 따라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사잇돌 대출 상담 창구 운영과 모바일 앱 출시 등을 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잇돌'은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금리 6~10%대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상환 능력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우리, 신한, 국민, 기업, KEB하나, NH농협, 전북, 제주, 수협 등 9개 은행에서 출시됐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비대면 모바일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는 저축은행에서도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금융개혁의 궁극적 목표는 금융 이용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금융비용은 절감함으로써 국민들이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점에서 사잇돌 대출은 ‘따뜻한 금융’의 대표적 사례"라며 "중·저신용 서민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정금리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향후 사잇돌 대출을 안정적으로 착근시켜나가기 위해 현장 일선 직원 개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만큼, 각 은행들이 직원 교육과 원활한 안내에 신경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서울보증보험과 은행간 공동 리스크 관리 및 상품의 세부 미세 조정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