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밥캣 상장 관련 최대 수혜주…‘매수’- 현대증권

입력 2016-07-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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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5일 두산엔진에 대해 밥캣 상장 관련 수혜가 기대돼고 2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에 부합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두산밥캣이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장절차가 개시되었는데, 동사는 최근 주식스왑을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를 직접 보유하게 되었다"며 "당사는 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약 3~4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동사의 밥캣지분 가치는 약 3500~4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두산엔진의 현재 시가총액이 2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밥캣 상장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는 두산인프라코어 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장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구주매출이 예상되어 순차입금 감소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6억원과 1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동사가 보유 중이던 DII와 DHEL 주식을 두산밥캣에 현물출자하는 과정에서 약 12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자산 매각 일단락 등에 따른 그룹 재무리스크 완화와 밥캣 IPO과정에서 기대되는 동사의 수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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