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경유 가격, 넉 달 만에 상승세 멈춰
국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오후 전국의 1만2000여개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15원 내린 1442.5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지난달 22일 1442원대(1442.11원)로 올라선 이후 열흘 이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데요. 4일 오후 경유의 평균값도 전날보다 0.37원 하락한 1231.59원으로 나타났으며, 경유 가격 역시 지난달 23일 1231원대(1231.15원)로 올라섰다가 잠시 1232원대를 찍은 뒤 다시 1231원대로 물러났습니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3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쉬지 않고 상승해 왔습니다. 기름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국제유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보합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검찰, 롯데家 첫 구속영장 청구…신영자 씨 70억대 횡령·배임 혐의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의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영장 실질심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2012년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3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아들 장재영(48) 씨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BNF통상으로부터 자녀들의 급여 명목으로 40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공정위,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안 심사 완료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한 심사를 7개월여 만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달 안으로 전원회의를 거친 뒤 최종안을 확정하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바탕으로 이번 인수합병 인ㆍ허가를 매듭 짓게 됩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SK텔레콤-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대한 경쟁 제한성 검토를 마치고 그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어제 SK텔레콤 측에 보냈습니다. 심사보고서에는 양사 합병으로 인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경쟁제한 효과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재규어랜드로버·FCA·닛산 등 7개 업체 24개 차종 6000여대 리콜
재규어랜드로버, FCA, 닛산 등 7개 업체가 판매한 24개 차종 5963대의 자동차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됩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디젤은 번호등에 장착된 커버의 재질 불량으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은 크랭크 앵글 센서 커넥터의 제조 불량으로 리콜됩니다. 재규어 XJ 등 2개 차종은 팬벨트 아이들러 풀리 제작 불량으로, 재규어 XF 승용차는 연료 펌프 상단부의 설계 불량에 따른 화재 가능성으로 각각 리콜합니다.
◆ 지하철 민원 1위는 '냉난방 불만'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제기하는 민원은 객차 냉·난방 관련 불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고객 불만 민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총 5만 5007건의 민원이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접수됐으며, 민원 1위는 '전동차 냉난방'이었습니다. 전체 민원의 47%(2만 5876건)가 객차 냉방과 난방을 문제 삼았습니다. 냉난방 민원 다음으로는 열차 지연·출입문 취급·시설물 등과 관련한 '기타'가 꼽혔습니다. 기타는 전체의 24%(1만 3247건)를 차지했습니다.
◆ 한국인 관광객, 페루 곡타 폭포서 사진 찍다 떨어져 사망
한국 관광객 1명이 페루 곡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A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곡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혼자서 페루를 방문한 A씨는 독일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루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지난 2일 수습했습니다.
◆ 아버지와 다투다 아파트에 방화한 20대… 주민 10여명 연기 흡입
아버지와 다투던 2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질러 주민 10여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14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A(29)씨가 아버지(60)와 다투다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A씨의 집 안 30㎡가량과 옆집 일부가 불에 타고 아파트 주민 40여명이 대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경찰은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날씨 장마로 전국 비… 낮 최고기온 22 ~ 30도
화요일인 5일은 전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으며, 남부지방에는 가끔 강우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서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에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오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