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상반기 105개 중기에 ‘스마트공장’ 지원

입력 2016-07-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까지 총 225개 기업 지원…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 확대

▲경기 남양주 소재 필라멘트 제조회사 새한텅스텐의 '스마트공장' 사업 추진 후 제조현장이 개선된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경기 남양주 소재 필라멘트 제조회사 새한텅스텐의 '스마트공장' 사업 추진 후 제조현장이 개선된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총 105개의 중소ㆍ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북 지역의 1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한 경험으로 올해 △경기ㆍ인천 등에서 27개사 △전라도ㆍ충청도ㆍ대전 등에서 11개사 △경북·경남 지역에서 67개사 등 현재까지 총 225개사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제조 경쟁력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기업의 제조경쟁력을 제고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아래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공정시뮬레이션, 초정밀금형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혁신해 실적 향상 등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예로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자동차용 전구 필라멘트 제조회사 새한텅스텐은 올 4월부터 6월까지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전자 제조전문가 3명과 새한텅스텐의 임직원이 함께 공장환경, 제조물류, 창고관리, 품질관리 등을 개선하는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고질적인 낙하 불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작은 부품인 필라멘트는 바닥에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불량품이 되는데 새한텅스텐은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설비 구조를 개선해 떨어지는 필라멘트의 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스마트공장 지원분야인 MES시스템(생산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을 60% 향상시켰고 제품반품률 44% 줄였으며 수주부터 출하까지의 작업시간은 14% 단축했다.

이런 활동은 새한텅스텐이 고객사를 유치할 때 큰 도움이 됐다. 삼성의 기술지원으로 시스템을 갖춘 깨끗한 공장으로 변모한 점이 GE 신규협력사 심사 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납품계약까지 연결돼 기업의 매출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학준 새한텅스텐 대표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공장환경,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임직원 의식개혁까지 큰 변화를 이뤘다”며 “제조 현장 구석구석에 혁신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부산 소재 아노다이징 도금업체 동진아노텍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6대 뿌리산업 중 하나인 표면처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동진아노텍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작업자가 전자펜으로 제조 상황을 컴퓨터 서버로 보낼 수 있는 MES시스템을 구축해 생산관리, 설비관리, 품질관리 등을 전산화 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돼 공정불량률 25% 감소, 설비가동률 5% 향상 등 연간 9000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병룡 동진아노텍 대표는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도금업계의 표본과 지표가 됐다”며 “기업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전국에 10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산업통산자원부와 각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창조경제지원센터도 신설해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80,000
    • +1.35%
    • 이더리움
    • 3,554,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04%
    • 리플
    • 790
    • -1.13%
    • 솔라나
    • 195,900
    • -0.81%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97
    • +1.16%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0.54%
    • 체인링크
    • 15,240
    • +0.73%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