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노마드 전사’왕정훈(21·캘러웨이)이 2타차 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까. 상대는 태국영웅 퉁차이 자이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수로 한국에 와 국내 골프팬들에게는 익숙한 선수다. 왕정훈이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세계골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로리와 동타로 공동 2위다.
왕정훈이 100년 전통의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프랑스오픈(총상금 350만 유로)최종일 경기에서 매킬로이, 자이디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왕정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자이디에 2타 뒤져 매킬로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왕정훈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신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후반들어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만 3개 범했다.
왕정훈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276.5야드, 페어웨이는 14개 홀 중 9개를 골라냈고, 그린은 단 2개만 놓쳤다. 퍼팅수는 26개로 잘 막았다. 스크램블링은 7개 중에서 3개를 잡아냈다.
왕정훈은 올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유러피언투어 핫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유러피언투어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매킬로이는 전반에만 4타를 잃고 무너졌으나 후만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자이디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잡아냈다.
◇JTBC골프 생중계방송
최종일 : 3일 오후 10시~오전 1시
※스크램블링=파온에 실패하고도 그린주변에서 파 이상의 스코어를 내는 것.
▲퉁차이 자이디. 사진=유러피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