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본 英 재무장관 “브렉시트 여파…2020년 재정흑자 목표 포기”

입력 2016-07-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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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라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오스본 장관은 이날 맨체스터 연설에서 브렉시트 영향이 큰 상황에서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달성하는 목표와 관련해 정부가 현실적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20년 재정 흑자’목표는 오스본 장관이 가장 주력했던 경제 목표로 긴축 정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제는 큰 충격에 빠지면서 재정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오스본 장관은 지적했다. 그는 “국민투표 결과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가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고용과 경제성장에 미치는 (브렉시트) 여파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오스본 장관은 EU 잔류를 지지했던 인물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재무부는 지난달 23일 치러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앞서 EU를 탈퇴하면 2030년까지 영국 경제가 6% 위축될 수 있고, 이는 가구당 연간 4300파운드(약 702만원)의 손실을 본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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