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아두치, 롯데와 ‘아듀’…롯데, 결국 웨이버 공시 신청

입력 2016-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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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금지약물 복용으로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짐 아두치(36)가 결국 롯데 자이언츠와 결별한다.

롯데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외야수 아두치를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하기로 했다.

구단은 " 짐 아두치 선수가 성실한 자세로 팀의 융화에도 적극적이었지만 금지 약물 복용 행위를 한 이상 소속 선수로 함께하기 힘들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롯데는 아두치의 공백으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져 전력강화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아두치는 5월 21일 실시된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주관 도핑검사 결과 체내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 성ㅈ분이 검출돼 36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아두치는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72안타 7홈런 41타점 15도루로 타율 0.291을 기록해 롯데에 큰 힘이 됐다.

웨이버 공시란 구단이 계약 기간 중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고자할 때, 또는 선수가 계약 해지를 원할 때, 그 선수를 다른 구단에 싼 이적료로 양도하겠다고 공시하는 것이다. 이는 선수 퇴출을 위한 예비 절차이며, 희망 구단이 없을 경우 소속 구단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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