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靑 KBS 부당압력에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할 사안”

입력 2016-07-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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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일 세월호 참사 직후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이 문제는 대통령 당사자가 직접 해명해야할 사안이고,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이 어떤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뉴스를 봤고, 뉴스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으며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해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정현 의원, 전 홍보수석이 KBS에 상당히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운영 방향을 잘 설명해서 언론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은 당연히 홍보수석이 할 일이지만 개별기사를 넣고 빼는 문제, 심지어 보도 아이템까지 일일이 지시하고 협박성 발언을 일삼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정현 의원의 발언 중에 대통령이 뉴스를 봤다, 그러니 그 뉴스를 빼달라고 한 부분을 주목한다”며 “그렇다면 뉴스를 본 대통령께서 홍보수석에게 지시를 했다는 것인데, 결국 대통령이 직접 이 정부의 비판적인 보도를 빼도록 지시한 혐의가 인정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일반적인 유감 표명으로는 안 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이 문제는 국회 미방위에서 한번 조목조목 다뤄보고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후속조치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만찬 자리에서 의장 직속 자문기구에서 국회의원 특권을 점검하기로한 것에 대해 “특권내려놓기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제도화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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