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의 신임 회장으로 양진옥 사무총장(45·여)이 선임됐다. 굿네이버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양진옥 신임 회장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굿네이버스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복지사업팀장과 기획실장을 거쳐 2011년부터 사무총장으로 활동해왔다. 공채 출신 실무자가 굿네이버스 회장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신임 회장은 “21년간 몸담아 온 굿네이버스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갖게 되는 책임감은 남다르다”며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국내외 사업을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그간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기부·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한국NPO공동회의 창립실무위원(2009년)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희망나눔정책 네트워크위원(2012년), 유네스크 한국위원회 후원개발특별위원회 특별위원(2013~2014년)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산나눔재단 프론티어 아카데미 운영위원, 국무조정실 기부·나눔 활성화 정책협의회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양 신임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며 현 이일하 회장은 이사장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