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27일 유성컨트리클럽(5,838M/파72)에서 개막해 5일간 열전을 벌인다.
올해부터 한국여자 아마추어 대회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32명의 선수들을 선발한 뒤 매치 플레이로 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예선전을 거친 총 107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국가대표 최혜진(17·학산여고2)을 비롯해 지난 주 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한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2),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나사 하타오카가 경기 첫날부터 같은 조로 편성돼 샷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는 유성컨트리클럽의 창립자인 고(故) 강민구 명예회장이 2005년 대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한골프협회(KGA)와 공동 주최사로 나선지 12년째다.
2014년 고인이 된 강 명예회장은 박세리, 장정 선수 비롯한 대전지역 선수들에게 골프장을 개방하는 등 오늘날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 주었다. 특히 협회 회비 출연 이외에도 대회를 주최해온 12년간 6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차세대 유망 선수 발굴과 육성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졌다.
◇역대 우승자
1976년 국화정 179(92-87), 수원CC
1977년 미개최
1978년 조동순 171(83-88), 한양CC 구코스
1979년 한수진 158(79-79), 레이크우드CC(구 로얄)
1980년 정길자 172(89-83), 안양CC
1981년 심세희 167(82-85), 뉴코리아CC
1982년 정광모 167(81-86), 한양CC
1983년 이금철 165(82-83), 수원CC
1984년 정광모 161(79-82), 한양CC
1985년 국화정 163(82-81), 남서울CC
1986년 원재숙 160(80-80), 수원CC
1987년 원재숙 154(75-79), 수원CC
1988년 원재숙 159(79-80), 한양CC
1989년 정일미 145(70-75), 수원CC
1990년 이종임 152(78-74), 수원CC
1991년 송채은 226(75-79-72), 충주CC
1992년 서아람 224(73-77-74), 뉴코리아CC
1993년 정일미 220(73-73-74), 남서울CC
1994년 한소영 207(70-67-70). 한화 프라자CC 타이거 코스
1995년 한희원(서문여고2) 212(74-70-68) 뉴서울CC
1996년 박소영(동덕여대1) 214(69-73-72), 에머슨내셔널CC(구 엑스포)
1997년 조경희(춘천여고3) 213(72-74-67), 골드CC(마스타)
1998년 장정(유성여고3) 210(71-68-71), 수원CC(신코스)
1999년 신현주(강릉대1) 207(69-67-71), 도고CC
2000년 이미나(용인대1) 215(70-74-71), 유성CC(이은혜와 연장) 이후 장소는 유성CC
2001년 임성아(세화여고2) 207(68-69-70)
2002년 지은희(가평종고1) 211(70-74-67)
2003년 우지연(죽전고1) 206(69-70-67)
2004년 채하나(대원여고3) 206(69-67-70)
2005년 신지애(함평골고2) 203(68-68-66), 강민구배로 대회명 변경
2006년 김세영(세화여중2) 211(71-68-72) 연장우승
2007년 양수진(보영여고1) 207(71-69-67)
2008년 방다솔(영파여고1) 214(68-76-70) 연장우승
2009년 김지희(육민관중3) 209(66-72-71)
2010년 장수련(함평골프고) 204(66-69-69)
2011년 백규정(현일고1) 209(70-70-69)
2012년 김효주(대원외고2) 210(68-71-71) 연장우승
2013년 고진영(은광여고3) 273(67-69-69-68) 4라운드로 변경
2014년 류현지(현일고1) 274(66-67-73-68)
2015년 최혜진(학산여고1) 277(65-70-73-69)
2016년 ? 상위 32명이 매치플레이로 경기방식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