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들은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유로 2016’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16강전에서 맞붙는다.
베팅 업체 윌리엄힐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승리할 경우 2.5배, 스페인이 승리할 경우에 1.53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많은 사람이 해당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것이다. 스페인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도박사가 더 많은 상황이다.
90분 이내에 이탈리아가 승리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4.33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스페인의 승리는 2.15배, 비기고 연장에 돌입하는 경우에는 2.8배다. 페널티킥 승부로 이어질 경우에 대해서는 4.33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알바로 모라타가 골을 넣고 스페인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에는 4.5배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그라지아노 펠레가 골을 넣고 이탈리아가 승리할 경우에는 9배다.
스페인의 승리가 예측되는 만큼 스페인 선수들의 득점 상황에 대한 배당률은 낮았다.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에 2.62배, 아두리츠의 득점에 2.9배, 놀리토의 득점에 3.5배의 배당률이 각각 책정됐다. 이탈리아 선수 중에서는 펠레의 득점 배당률이 4배로 가장 낮았다. 임모빌, 에데르, 자자가 4.75배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