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종교 분야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왼쪽)과 김수환 추기경.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의 얼굴을 담은 현대 한국 인물 시리즈 네 번째 우표를 27일 발행했다.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사회 격변기마다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과 신념으로 사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모든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종교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우리 사회의 큰 스승인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마음으로 이 우표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철 스님, 김수환 추기경 우표 모두 전지 70만장씩, 총 140만장 발행된다. 우표에는 두 종교인의 생전 모습과 함께 성철 스님의 ‘불기자심(不欺自心)’, 김수환 추기경의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친필을 문구로 담았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스포츠계의 야구인 ‘장효조, 최동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문학계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 ‘이병철, 정주영’등 ‘현대 한국 인물’ 우표를 발행해 왔다. 올해는 종교인을 소재로 인물 우표를 발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