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의 후원으로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ㆍ재테크ㆍ인테크’를 주제로 국내 17개 은행을 비롯해 보험사, 카드사, 핀테크 업체, 정책금융기관 등 60여 곳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금리ㆍ고령화 속에서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일은 국민 모두의 관심사다. 이를 보다 체계적ㆍ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하반기에는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일괄 관리하는 계좌통합관리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실제 자동차보험료 조회도 하반기 중 가능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자문업을 활성화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축사에 나선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를 철저히 하면서 자율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한다면 우리 금융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제3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는 인터넷뱅킹의 진화, 로보어드바이저, 보험다모아, 핀테크 기술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첨단화가 진행 중인 다양한 미래 금융을 소개하고 이를 시현한다.
더불어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일자리 감소, 청년 취업 문제를 진단하고 직접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금융권 내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4대 은행 인사 담당자들이 면접관으로 직접 나서는 ‘모의 면접’ 기회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주어진다.
면접 우수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해당 금융회사 면접 시 가점이 부과된다. 아울러 현직 인사 담당자에게 컨설팅 받을 기회가 주어지며, 국책은행 인사 담당자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강연 등 금융사 취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된다.
제3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는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 한 푼 챙기기는커녕 오히려 손해를 보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재테크 비결을 공개한다.
박람회 둘째 날인 25일에는 금융권의 스타 프라이빗뱅커(PB)들이 총출동해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족집게 강의’를 진행한다.
다양한 핀테크 기술 전시회도 열린다. 핀테크 전시관에서는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와 중소기업의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도 부대행사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