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이형규씨 등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표창 9명 등 모두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이형규(67)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전상군경 국가유공자로서 지난 1991년부터 고엽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고엽제 대책 본부를 결성하고 1997년 월남전 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를 설립해 재까지 총회장으로 역임하며 14만 회원의 복지증진과 명예선양에 힘써왔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전록찬(67세)씨는 6ㆍ25전쟁터에서 전사한 고 ‘전일용’씨의 자녀(당시 5세)로, 2013년 한국전 참전 아프리카 국가들의 영양실조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1억원을 기부하는 한편 나라사랑위원회를 창설해 봉사해왔다. 또 사재를 들여 ‘우리고장 주요 현충시설, 그림으로 보는 한국전쟁’ 등 책자 발간하고 공비토벌 전적기념비 등 현충탑을 건립하는 등 나라사랑정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가보훈대상자 분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고, 명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훈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