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사용되는 신약이다. 2014년 9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고, 유럽에서는 지난 3월 ‘마이심바’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받았다.
콘트라브는 북미 시장에서는 다케다제약에서 판매를 담당하는데 최근 출시된 3가지 비만 신약(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중 가장 발매가 늦었음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외 의료진 및 학계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스콧 칸 조지워싱턴대 교수, 강재헌 인제의대 교수, 양동훈 청담바롬의원 원장 등이 연자로 나서 콘트라브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스콧 칸 교수는 '콘트라브 임상 개발에서 임상 적용까지, 미국 의사들의 견해'라는 주제 발표를 를 통해 콘트라브가 미국에서 최근 승인된 비만치료제 중 지난달 기준 시장점유율이 4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칸 교수는 “콘트라브는 오랫동안 사용된 식욕억제제인 펜터민 제제에 비해 장기간 체중감소에 대한 효과 및 유지,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재헌 교수는 ‘비만 약물의 최신지견’ 주제 발표에서 "3개월 이상 비약물 요법을 시행했음에도 체중감량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에게는 약물요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동훈 원장은 "콘트라브는 탄수화물 중독 및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효과적이다"면서 "초기비만 환자에게 처방하기 적합하고, 처방 기한 제한 없이 장기 처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